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박사님의 생각

중2병이 낫는다는 거 좀 씁쓸한 일 아님?

중2병이라는 게 조금 허황될지언정


자신만의 고유의 세계관과 가치관을 가지고 있었다는 걸 의미하기도 하는데


그 시절을 부정하고 부끄러운 과거로 여긴다?


그때는 철이 없었고, 지금은 어른이 된 거라고?


어른이 된다는 게 뭔데? 그저 하루하루 챗바퀴같은 삶을 살아가는 시시한 인간들 중 한 명이 되는 게 어른이 되는 거임?


날개가 꺾인 새처럼 멍에를 쓰고.. 자유롭게 하늘을 날아갈 권리를 스스로 포기하는 게 어른스러운 일임?


그런 게 어른이라면.. 난 별로 어른이 되고 싶지 않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