처음에는 너한테 반갑다는 듯이 인사를 해서
서로 안부도 묻고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다가
이 여자애가 돌연 "있지, 나 사실 너 좋아했었다..? ㅋㅋ.." 이렇게 말하고는
니가 당황해서 아무 말도 못 하고 있는 사이에 "후훗.."이라는 의미 모를 미소와 함께
"…실은 나, 다음 달에 결혼해.
어째서일까, 너한테만큼은 꼭 알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."
라며 너에게 청첩장을 건네주고
그대로 뒤돌아 다른 친구들에게 인사를 하러 간다면
어떡할 거임?
'박사님의 생각' 카테고리의 다른 글
짝사랑처럼 아름다운 사랑도 없지 않음? (0) | 2018.09.09 |
---|---|
2차대전 당시 일본에도 나름의 낭만이 있지 않냐? (0) | 2018.09.09 |
가끔 애게에 '이 사람은 진짜 배운 사람인 것 같다.' 싶은 사람이 있더라 (0) | 2018.09.09 |
솔직히 난 메갈을 무조건 악역 취급하는 건 반대함.. (0) | 2018.09.09 |
차단할지 말지 결정하는 것도 꽤나 어려운 일이네.. (0) | 2018.09.09 |